‘블랙록·EDXM’ 기대감에 비트코인 7% 급등
BTC(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약 3750만원) 월고점을 경신하며 하루 만에 7% 급등했다.
6월 21일 오전 11시 가상자산 분석사이트 코인게코 등을 보면, BTC는 약 2만9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직전 6월 최고점인 2만7500달러(약 355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6월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신청한 데 따른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소식에 다른 기관들도 가상자산 서비스 신청에 박차를 가하면서 시장에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라고 설명했다.
또 “블랙록의 ETF 신청에 이어 미국 초대형 가상자산거래소 EDXM(EDX Markets)의 거래 개시 소식과 독일 최대 상업은행 도이체방크의 가상자산 라이선스 신청 소식이 연달아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으로 최근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6월 21일 오전 11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9.4%를 기록하며 2년 전 고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란 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오르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